5월은 봄꽃과 초여름 꽃이 만개하는 시기로, 전국 곳곳이 형형색색의 꽃들로 물듭니다. 특히 5월 말까지는 봄꽃과 초여름 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, 주말 나들이나 당일치기 여행에 딱 좋은 시점입니다.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! 이번 글에서는 5월 말까지 꽃 구경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주요 꽃 명소를 소개하고, 각 지역별 특징과 이동 팁까지 정리해드립니다.
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꽃 명소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환기가 잘 되는 야외 공간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.
1. 서울 근교 – 걷기 좋은 수도권 꽃 명소
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도 늦봄 꽃 구경 명소가 많습니다. 교통도 편리하고 당일치기 코스로 적합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입니다.
수도권은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므로 출발 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주말 배차간격이 길어질 수 있으니 미리 시간표를 체크하세요.
✅ 남산공원 (서울)
- 5월 말까지 장미와 철쭉, 작약이 피크 상태
- 남산 둘레길 걷기 + 꽃 구경 가능
- 야경과 함께 감상 가능한 스팟도 많아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
- 남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와 함께 공원의 꽃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. 주말에는 인파가 많으니 평일 방문을 고려해보세요.
✅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(과천)
- 5월 말까지 장미 축제 진행
- 200여 종 장미꽃이 정원 가득 펼쳐짐
- 입장료 2,000원 수준,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음
- 장미원 근처에는 그늘이 적어 한낮에는 햇빛이 강할 수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를 꼭 챙기세요. 동물원과 연계 관람도 가능하니 하루 일정으로 계획하면 좋습니다.
✅ 아침고요수목원 (가평)
- 작약, 수국, 라일락 등 초여름 꽃들 개화 중
- SNS 감성 사진 스팟으로 인기
- 주말에는 예약 권장, 주차 공간 넉넉
- 한국적인 정원 디자인으로 유명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. 수목원 내 전통찻집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.
Tip: 대중교통 + 마을버스 연계 시 편리하며, 카페·피크닉 장소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. 수도권 꽃 명소는 주말 오전 10-12시 사이에 가장 혼잡하니,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방문을 추천합니다.
2. 중부·남부권 – 봄과 여름 꽃이 만나는 시기
기온이 높은 중부·남부 지역은 5월 말이면 봄꽃은 마무리되고 여름꽃 시즌이 시작됩니다.
남부지방은 북부보다 기온이 빨리 올라 꽃의 개화 시기가 1~2주 앞서는 경향이 있습니다. 방문 전 각 지역 관광정보센터나 공식 SNS를 통해 꽃 개화 현황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.
✅ 태화강 국가정원 (울산)
- 5월 말까지 수레국화, 금계국, 작약 절정
- 강변 따라 조성된 대규모 꽃길 산책로
- 가족 단위 방문자에 적합, 반려동물 동반 가능
- 태화강은 연어가 돌아오는 생태 복원의 성공 사례로도 유명합니다. 국가정원 산책과 함께 주변 생태 환경도 둘러보면 아이들 교육에도 좋습니다.
✅ 순천만 국가정원 (전남 순천)
- 장미, 작약, 라벤더 등 개화 시기 맞물림
- 세계정원박람회 연계 운영 중 (2024년 기준)
- 자전거 대여 및 관람차 운행으로 이동 편리
- 순천만 습지와 연계 관람이 가능하며, 습지의 갈대밭과 정원의 꽃을 하루에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통합 티켓도 판매하고 있습니다. 넓은 부지로 인해 걷기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.
✅ 함양 상림공원 (경남 함양)
- 산림과 연못이 어우러진 자연형 꽃 공원
- 5월 말까지 붓꽃과 작약 군락지가 장관
-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힐링 코스로 추천
-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으로, 문화재적 가치도 높습니다. 지리산 여행과 연계하면 1박 2일 코스로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.
Tip: 남부권은 낮 기온이 높으므로 이른 오전 or 해 질 무렵 방문이 쾌적합니다. 중부·남부 지역은 관광 편의시설이 수도권에 비해 부족할 수 있으니 물과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세요.
3. 제주도 – 꽃 시즌이 가장 길게 이어지는 곳
제주는 지역 특성상 꽃의 개화 시기가 길고 다양해 5월 말까지도 생동감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.
제주도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고 공기가 맑아 꽃의 색감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집니다. 꽃 사진 촬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.
✅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(서귀포)
- 수국과 장미 시즌이 겹치는 시기
- 정원형 감성 공간과 동물 체험, 전통놀이도 함께
- 입장료 약 13,000원, 연인·가족 단위 모두 인기
- 제주 흑돼지 먹이주기 체험과 승마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습니다. 공원 내 카페에서는 제주 특산품을 활용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.
✅ 녹산로 주변 유채꽃밭 (표선면)
- 5월 중순까지는 유채꽃, 이후에는 수레국화·코스모스
- 드라이브하면서 즐기는 꽃길로 유명
- 인근 카페와 전망 포인트 많음
-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유채꽃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. 운전자를 위한 임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촬영도 편리합니다.
✅ 한라산 둘레길 (1100고지 방면)
- 야생 작약, 털진달래, 제주 고유종 식물 군락지
- 트레킹과 꽃 감상 동시에 가능
- 기온 차가 크므로 긴팔 자켓 추천
- 제주 고유의 생태계와 희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코스입니다.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 전경과 함께 꽃밭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
Tip: 제주 꽃길은 대부분 자연 배경과 조화를 이루어 사진 명소로 손색없습니다. 제주는 일교차가 크고 돌풍이 불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. 렌터카 이용이 편리하지만, 성수기에는 예약이 어려울 수 있어 최소 2주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.
5월 마지막 주, 꽃길 따라 떠나보세요
5월은 진짜 꽃 구경의 '피날레' 시기입니다. 전국 곳곳의 공원, 정원, 도심 명소에는 장미, 작약, 수국, 금계국 등 늦봄과 초여름을 잇는 꽃들이 절정에 이릅니다. 계절의 전환점을 놓치지 말고, 가까운 곳부터 한적한 힐링 스팟까지, 나에게 맞는 꽃길 여행을 떠나보세요. 이번 주말, 놓치면 1년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!
꽃 구경과 함께 지역 특산물이나 먹거리를 함께 즐기면 여행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집니다. 각 지역의 제철 음식과 함께 꽃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. 또한 꽃 명소는 인스타그램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신 개화 상황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으니, 방문 전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